면접을 잘하는 방법 DarkKaiser, 2007년 7월 1일2023년 8월 30일 브랜든의 회사생활 처세술 면접을 잘하는 방법 저자: 브랜든 | 날짜: 2005년 10월 17일 이력서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은 이전 칼럼에서 알아보았다. 이력서를 통해 1차 서류전형에 통과하게 되면 2차로 면접을 치르게 된다. 실무자 면접으로 끝나고 사장님 면접은 형식적으로 치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차 실무자 면접, 2차 부서장 혹은 사장님 면접 이라는 2단계를 통한 면접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면접 질문안을 만들어보자 회사에서 물어보는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답을 효과적으로 잘 준비해야만 한다. 대충 그때 생각나는 것을 말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하게 된다면 좀더 좋은 언어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미리 연습하게 되면 답변을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어서 좀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면접 질문안’을 만들지 않았을 때와 만들었을 때의 차이는 크다라는 것을 실제로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마다 기본적으로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경력소개 혹은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물어보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등이다. 그런 질문들은 너무 자주 물어보는 것들이기 때문에 뭔가 차별화된 답변을 준비하는게 좋다. 면접관들도 판에 박힌 답변들을 여러 지원자들에게 듣다 보면 약간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런데 뭔가 준비되고 색다른 답변을 한다면 분명히 면접관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그리고 기업의 특성에 맞춘 질문과 답안을 마련해야 한다. 모바일 업계라면 모바일 관련 질문과 관련된 경력이 있는지 주로 물어볼 것이다. 몇번 면접 질문안을 만들다 보면 기존에 만든 것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것은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 빠진 항목을 채워나가면 점점 완벽한 면접 질문안이 작성될 것이다. 최소한 면접보기 하루 전에 작성하는게 좋으며, 면접 전날과 당일 날 프린트된 면접 질문안을 한번씩 보고 연습해보면 당황도 하지 않고 술술 잘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자!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무슨 뜻인가 하면 물어보는 질문의 숨은 뜻을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을 자주 옮겼네요?”라고 면접자가 질문하게 된다면 “네” 같은 답변을 해서는 안된다. 면접자가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쉽게 회사를 옮기는 사람인지 파악하고자 그런 질문을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질문에는 직장을 자주 옮길 수 밖에 없었던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질문자가 물어본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보다는 질문자가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파악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술은 잘 마십니까?”라는 질문에 “주량은 소주2병 정도입니다” 라고 짧게 대답한다면 안된다. 단순하게 물어봤다고 단순하게 답변하면 안되고,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대인관계나 팀웍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기 위해 물어본 것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술자리와 관계된 대인관계와 팀웍에 대한 언급을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 첫 전화응대가 중요하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2차 면접을 진행하고자 할 때, 인사담당자나 관련팀원이 서류전형 합격과 면접일정을 잡으려고 전화를 하게 된다. 이때 잘 대답해야 한다. 우선 합격했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 반가워하는게 좋을 것이다. 지원한 회사가 많을 때 지원한 회사가 기억나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당황하지 말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응하는게 좋다. 인사담당자들이 “A회사에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기억이 잘나지 않는듯이 반응하면 안될 것이다. 회사이름을 잘 듣지 못했더라도 “어디라구요?”같이 되묻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많이 하는 실수가 면접장소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는 것은 좋지 않다. 준비된 사람들은 이미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고 하며, 단지 확인차원으로 홈페이지상과 다른지 혹은 건물층수 같은 추가적인 것들만 물어본다. 전화한 인사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는 것도 좋다. 인사담당자들은 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기 때문에 여러 귀찮은 정보들을 일일이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보다는 기본적인 것들은 지원자가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정보만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호감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 전직장에 대해서 비난하지 말라 기본적으로 전직장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게 된다. 전직장의 상사나, 전직장에서 퇴사하게 된 이유등 기본적으로 전직장경력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전직장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이 드러나서는 안된다. 좋은 점들만 부각하게 되면 자신이 좋은 회사에 일했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점도 있을뿐더라, 기존에 다녔던 회사에서도 불만없이 잘 지냈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좋다. 면접을 하다보면 전직장에 대해서 약간의 비난조로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해서 회사가 어려워졌다”라든지, “사장이 너무 독단적이다”같은 말들은 하지 않는게 좋다. ● 면접관의 황당하거나 짜증나는 질문에 잘 대처해야 한다 면접을 보게 되면 황당하고 무례하고 짜증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면접관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실수를 하게 된다. 적절하게 질문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질문에 잘 대응해야 한다. 중요하지 않는 혈액형의 나쁜 점을 들쳐낸다던지, 신체상의 단점 같은 것들을 지적해도 무난히 넘겨야 한다. 어떤 면접관들은 일부러 지원자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그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럴 때는 더 신중히 대답을 해야한다. 그런 질문에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그런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변을 해야 한다. 임기응변이나 신속한 대응능력을 점검하고자 그런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질문에 똑같이 화답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어떤 면접관들은 짜증스러운 질문을 받다보면 속마음으로 ‘왜 그렇게 불만족한데 서류전형에 통과시켰나요? 그냥 부르지 않으면 서로 편할 텐데 불러놓고 불만만 얘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질문은 인내심을 평가하거나 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 ● 회사의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말을 하자 아무래도 회사를 좋게 얘기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부성 발언은 좋지 않다. 무언가 고민한 흔적과 지속적인 관심임을 나타내야한다. 그렇다면 어떤식의 발언이 효과적일까? “예전부터 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연구해봤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귀사를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확고해졌습니다” 위 같은 발언을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면접관들은 단순히 그냥 지원한 사람과 회사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을 구분해낼 수 있으면 당연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위의 발언만 해서 끝나면 안된다. 그동안 무엇을 연구했는지를 정확하게 말해야한다. 면접관들이 고민하지 못한 내용들이나, 현재 외부로는 공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맞춘다면 면접관들의 호감을 더욱 이끌어 낼 수 있다. “귀사를 예전부터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적절한 Job position이 없어 지켜만 봤는데, 이번에 제가 원하는 Job position이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추후에도 계속 지원할 생각입니다” 입사하고자 했던 경험을 말함으로써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인연이 없다고 해도 그 이후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라는 말은 집요함을 강조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주절주절 면접